원래 여행은 직접 계획해서 다니는 편인데 부모님 모시고 가는 가족여행이다보니 패키지로 계획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우르르 다니기는 싫고 기왕 가는거 가고 싶은 곳은 또 다 가봐야겠어서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일본스토리를 알게 되어 예약했어요

홋카이도가 워낙 땅덩이가 넓다보니 차량이 필요했는데 운전은 자신이 없었던 것도 한몫 했고요

결과적으로 너무 잘한 선택이었네요

너무 편하게 이동하고 중간에 피곤하면 쉬어가고 호텔도 좋고 우리 가족 최적화된 여행이었습니다

부모님 모시는 가족여행답게 제가 직접 모시는 여행이었으면 울컥했을 순간들이 몇번 있었지만 ㅎㅎ

친절한 가이드님이 부모님을 잘 챙겨주었기 때문에 저도 여행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삿포로나 오타루는 눈에 덮인 시내가 정말 예쁘고 좋았어요

아무데나 사진을 찍어도 하얗고 예쁘게 사진에 담기니 신나더라고요

후라노나 비에이가 꼭 가보고 싶었어서 신청했는데 청의호수는 겨울에는 좀 앙상해보여서 아쉬웠고 흰수염폭포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참고로 청의호수 가는 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많이들 넘어지시던데 겨울에 가시는 분들 모두 조심하세요

주변에 누가 일본여행 계획 중이면 특히 가족여행이면 꼭 추천해주겠습니다

비에이는 여름에는 풍경이 완전히 다르다는데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